1. 갓 입양된 어리고 연약한 토끼가 일찍 하늘나라로 가는 가장 치명적인 이유는 귀엽다고 계속 쓰다듬고, 만지고, 안고, 들어올리고, 외출을 하거나 야외 잔디밭에 풀어놓는것이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아기토끼를 처음 입양했을때 몇시간 이상 계속 신기하다고 토끼만져보고 안아보고... 이러는 경우가 태반이 아닌가? 하물며 사람이라도 누군가 계속 이쁘다고 지나치게 쓰다듬으면 불쾌하고 부담스럽게 않겠는가? (당분간 토끼가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되게 '집'에 적응할수있도록 해주어야한다. 아무리 귀여워도 지나친 쓰다듬과 애정은 일단 삼가하도록 하자. 웬만하면 바깥에 토끼를 풀어놓고 노는 외출(산책)은 토끼가 집에온지 3개월 이후에 하도록 하자.)
2. 토끼도 물을 먹어야한다. 토끼가 물을 먹으면 죽는다는 말은 1000%잘못된 상식이다. 토끼도 물을 필요로한다. 급수기나 물그릇을 꼭! 마련하여 매일 신선한 물로 갈아주고 공급하라.
단, 토끼에게 물은 제공해 주어야하지만, 야채나 과일에 직접적으로 물기가 많이 묻어있으면 안좋다.
토끼는 당연히 배추나 상추를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배추와 상추에는 약한 독성분이 포함되어 있거나 가스를 유발하고 지나치게 수분이 많아 건강에 해롭다. 토끼에게 이로운 야채와 해로운야채는 십계명 하단의 목록(부록)을 참조하라.
6. 제대로된 토끼집(케이지)을 제공하라.
토끼는 금세 크기가 커지므로, 처음에 너무 작은집을 사주면 나중에 새로 큰 집을 사야한다.
알맞은 중형장이나, 견고한 대형장 ,혹은 울타리(육각운동장)를 구매하라.
종이박스와 같은 임시거처는 오래사용하면 비위생적이고 토끼녀석이 금세 갉아먹어 구멍을 낼수도 있다.
7. 케이지 철망에는 나무판이나,김밥말이,도톰한천 등을 깔아주어야 한다.
그냥 철망위에서 토끼가 생활하게 놔둔다면, 철망사이로 발이빠지거나, 걸려서 상처가 날 수 있다.
(그리고 케이지와 화장실 청결은 기본인거 아시죠?)
8. 토끼는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
토끼는 스스로 자신의 몸을 핥아(글루밍) 청결함을 유지하는 동물이다. 심각한 유독물질이 토끼몸에 묻거나, 진흙탕에 빠져 뒹구는 등 지나치게 더러워지지 않는이상 토끼를 목욕시키지 말아라.
토끼에게 목욕은 큰 스트레스와 귀에 물이들어갈수 있는등 위험요소이다. 특히 아기토끼는 더더더더욱 위험하다.
아니, 쉽게말해서 "토끼는 목욕 안해도 된다."
토끼몸에 응가가 묻었다고 무조건 목욕시키지 말아라.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토끼가 스스로 응가묻은털부분을 떼내기도 한다. (아주 심하게 변이 묻었을경우에는 물티슈로 살살 닦아내고 계속 변이 항문주위에 많이 묻는것은 몸에 이상이 있으므로(설사) 병원에 가고, 식단을 조절하라)
9. 털관리(빗질)를 해주자
아기토끼일때는 털빠짐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은 아가토끼일때는 털이 거의 안빠진다.
그리고 위에 1번에서 말했듯이 연약하고 작은 아기토끼에게는 빗질또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아기일때는 털이 거의 빠지지 않으므로 어릴때는 빗질을 안해주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토끼가 점점 커가면서 성토가 되면 꼭!꼭! 털관리(빗질)을 해주어야한다. 정기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참빗이나 슬리커브러쉬등으로 토끼털을 빗질해주자. 만약 빗질을 해주지않는다면 몸을 핥을때 많은양의 털을 먹어 소화가 되지 않는등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0. 토끼는 개와 고양이와 다르다
토끼에게 개나 고양이처럼 옷을 입히거나 악세사리를 해주지 말라. 사진찍을때나 특별한 날에 잠깐씩 입힐수는 있지만, 토끼에게 옷을 입히는등의 행위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뭐든지 사람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토끼에게 요구하지 말라.
토끼는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달려들어 큰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게 토끼의 매력이다. 특히 아가토끼는 이름을 불러도 도통 알아듣지못하고, 주인에게 관심없어 보일때도 있다. 허나, 이것이 토끼 자체의 본래 특성이며 오래~ 키울경우 이름도 알아들을수 있고, '토끼만의'사랑스런 행동을 볼수있다.
